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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점 듀스 고비 넘은 인하대, 한양대 꺾고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우승

2026-07-03 15:45:26

 3일 인하대-한양대 결승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3일 인하대-한양대 결승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인하대가 한양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대부 결승에서 한양대를 세트스코어 3-1(25-18, 31-33, 25-21, 25-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세트에서는 30점대를 넘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지만, 최우수선수(MVP) 윤경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지난해 U-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대학 정상에 복귀했다.
 3일 여대부 광주여대-우석대 결승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3일 여대부 광주여대-우석대 결승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여대부 결승에선 광주여대가 우석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인하대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김정환의 서브를 시작으로 윤경과 임인규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5-0으로 앞서갔다. 이어 이한샘의 서브 에이스와 김도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14-3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임세훈의 연속 득점과 정성원의 공격으로 22-17까지 추격했지만, 잇따른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인하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25-18로 첫 세트를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한양대가 안정적인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성원의 공격과 장은석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10-8을 만들며 인하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인하대도 김정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세트 후반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4-24에서 듀스에 돌입한 뒤에도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이 계속됐다. 31-31에서 한양대는 임세훈의 절묘한 공격과 교체 투입된 이시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33-31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부터 12-12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인하대는 윤경의 서브 에이스와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된 터치아웃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건우의 공격과 블로킹, 이용재(4)의 공격, 임인규의 다이렉트 득점이 잇달아 나오며 19-14까지 달아났다. 한양대는 정성원(8)의 공격으로 24-21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서브 범실이 아쉬움을 남겼다. 인하대는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25-21,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도 인하대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이한샘의 페인팅과 윤경의 공격으로 10-7 리드를 만들었다. 한양대는 교체 투입된 박우영이 연속 밀어넣기와 공격을 성공시키고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인하대는 김도현의 속공과 윤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한양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인하대는 세트 후반 이용재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25-21로 4세트를 가져가 우승을 확정했다.

◇3일 전적(고성 국민체육센터)

▲남대부 결승

인하대 3(25-18, 31-33, 25-21, 25-21)1 한양대

▲동 여대부

광주여대 3(25-17, 25-21, 25-16)0 우석대

◆개인상

▲남대부=세터상 이한샘(인하대) 리베로상 이광우(인하대) 블로킹상 임인규(인하대) 최우수선수상 윤경(인하대) 공격상 장보석(한양대) 서브상 송원준(한양대) 수비상 김민준(조선대) 차민준(중부대) 최우수지도상 최천식(인하대) 우수지도자상 송병일(한양대) 최우수심판상 안재웅(국제심판)

▲여대부=서브상 이소민(광주여대) 리베로상 장지혜(광주여대) 블로킹상 김민주(광주여대) 최우수선수상 김민재(광주여대) 공격상 여주희(우석대) 세터상 정민서(우석대) 수비상 정지은(단국대) 최우수지도상 최성우(광주여대) 우수지도자상 정기남(우석대)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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