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이 미국으로 떠난 올해, 최강 원투 펀치 경쟁은 삼각 구도로 재편됐다. 외국인 듀오와 토종 듀오, 외국인·토종 콤비까지 조합도 다채롭다.
KIA의 제임스 네일(5승·102⅔이닝)과 애덤 올러(9승·99⅓이닝)는 이닝 소화에서 앞선다. 신규 외국인 연봉을 100만 달러로 묶은 KBO리그에서 각 구단은 15승 투수보다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키며 150이닝 이상을 던지는 투수를 높게 친다. 외국인 두 명이 합쳐 300이닝만 채워도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3년 차 네일과 2년 차 올러는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특히 올러는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2.36), 탈삼진 2위(108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LG는 임찬규와 앤더스 톨허스트가 버틴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1승을 남긴 임찬규는 톨허스트가 부진했던 6월과 전반기 막판 5승을 쓸어 담으며 선발진을 지켰다. 무더위 속 기세가 꺾인 톨허스트가 휴식기를 거쳐 1선발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면 경쟁은 한층 뜨거워진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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