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전반기 최고 승률 팀이 정규리그 최종 1위까지 차지한 경우는 9번이었다. 확률로는 81.8%에 이른다.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로 LG를 밀어내고 51승 32패 2무(승률 0.614)로 선두에 오른 삼성에는 반가운 수치다. 삼성은 팀 타율 3위(0.275)와 팀 평균자책점 2위(4.11)의 균형 잡힌 전력으로 정상에 섰다. 기복은 있었지만 한 번 흐름을 타면 이어가는 저력은 10개 구단 중 최고였다.
승률 0.002 차이로 뒤진 LG(52승 33패)는 나머지 23%에 기대야 한다. 실제로 LG는 지난해 전반기를 한화에 4.5경기 뒤진 2위로 마쳤다가 후반기 역전으로 통합 우승을 일궜다. 2019년 두산도 3위에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바 있다.
가장 극적인 반전은 2023년 kt와 지난해 롯데였다. kt는 전반기 승률 0.474(7위)에서 최종 0.560(2위)으로 뛰어올랐고, 롯데는 3위였다가 12연패와 함께 7위로 미끄러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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