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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왓슨'이 아닌 '간왓슨'인가? SNS 팔로우 전략으로 몸값 올리는 중...팬들 "KBO가 호구냐" 분통

2026-07-16 06:19:23

트로이 왓슨
트로이 왓슨
최근 야구계를 달구고 있는 외국인 투수 트로이 왓슨의 이른바 'SNS 밀당' 행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에 가깝다. KBO 리그 구단들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며 이적설을 흘리고, 팬들의 반응을 지렛대 삼아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마운드 한번 밟아보지 못한 마이너리그 투수가 한국 구단들의 절박함을 인질 삼아 몸값을 올리는 '갑질'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러한 기형적인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결국 한국 야구를 만만한 '호구'로 보는 해외 에이전트들의 학습 효과 때문이다. 대체 외인 시장의 극심한 기근 속에서 당장 후반기 1승이 급한 구단들은 선수의 무리한 요구와 영악한 언론 플레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왔다. "일단 데려오고 보자"식의 굴욕적인 퍼주기 계약은 결국 KBO 리그 전체를 해외 선수들의 손쉬운 '현금 인출기'로 전락시키는 악순환을 낳았다.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기도 전에 셈법부터 두드리는 외인 선수에게 리그 전체가 휘둘리는 모습은 씁쓸하기 짝이 없다. 구단들이 당장의 성적 조급증에 밀려 줏대 없는 오버페이를 계속하는 한, 한국 야구를 향한 외인들의 '간 보기' 계약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제는 구단들도 팬들의 분통 섞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력에 걸맞지 않은 무리한 요구에는 단호히 선을 긋는 자존심을 보여야 할 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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