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지구 선두 자리마저 위태로운 순간이 이어졌지만,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위기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봤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강팀이든 타선의 집단 침체, 불펜의 과부하, 선발진의 기복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마의 구간'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다저스 역시 체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휘청였으나, 두터운 선수층과 탄탄한 뎁스를 바탕으로 위기를 수습하고 결국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는 LG 트윈스를 향한 팬들의 우려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연패 기간 드러난 경기력 기복과 불안정한 마운드 운용은 분명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가 다저스가 증명했듯, 탄탄한 전력과 뎁스를 갖춘 팀은 한 번의 연패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물론 LG는 다저스가 아니다. 하지만 야구는 어느 리그든 비슷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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