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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경기 후에는...' 후반기 8승 1무 1패 KT 상승세가 기가 막혀, 1위 수성 살얼음판

2026-07-30 05:55:48

박진만 삼성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2026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 종착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거센 위협에 직면했다. 전반기를 구단 역사상 오랜만에 1위로 마감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던 삼성이 최근 들어 예기치 못한 정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맹렬한 추격자의 페이스가 무섭다. KT 위즈가 후반기 재개 이후 압도적인 투타 조화를 뽐내며 패배를 잊은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후반기 들어 KT가 거둔 성적표는 8승 1무 1패로, 10개 구단 중 단연 독보적인 상승세다. 삼성과의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삼성은 6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산술적으로 승패 마진을 플러스로 유지하고는 있으나, 추격자의 폭발적인 기세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속도다. 두 팀의 격차가 이처럼 좁혀진다면 10일 후 선두 자리가 뒤바뀌는 대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의 흐름은 단순한 일시적 부진을 넘어 팀의 체력과 뎁스를 시험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으로서는 남은 일정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승수를 확실히 쌓아 올리지 못한다면, 공들여 쌓아온 선두 탑을 고스란히 KT에 내어줄 위기에 직면해 있다.

1위를 사수하려는 삼성의 필사적인 총력전과, 이를 넘어서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KT의 거센 공세가 맞물리면서 그라운드 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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