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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판 다저스인가?'…최형우·페덱·보스 이어 미야모리까지, 삼성의 '스펙 만렙' 승부수

2026-08-07 18:16:36

시계 반대 방향으로 최형우, 크리스 페덱, 미야모리 사토시, 오스틴 보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최형우, 크리스 페덱, 미야모리 사토시, 오스틴 보스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는 막강한 자본력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 검증된 스타들을 영입하는 대표적인 팀이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품으며 매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다저스의 행보는 늘 야구계의 관심을 끌었다. 가능성에 투자하기보다, 이미 무대에서 증명한 선수들을 통해 당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팀이 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오프시즌 최형우를 다시 품었다. 이는 단순한 베테랑 영입이 아니라,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를 선택한 것이다.

외국인 대체 투수 구성도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을 가진 크리스 페덱을 영입한 데 이어 MLB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오스틴 보스를 6주 대체 투수로 택했다. 삼성의 선택은 아시아쿼터에서도 이어졌다. 기존 자원 미야지 우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미야모리 사토시를 영입했다. 미야모리는 일본 무대에서 2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강렬한 기록을 남긴 투수다. 단순히 새로운 얼굴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 자원을 데려온 것이다.
검증된 베테랑의 경험,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경험한 외국인 투수의 경쟁력, 그리고 미야모리의 불펜 안정감까지. 삼성의 '스펙 만렙' 승부수가 실제 가을야구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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