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4번 타자 문정빈의 20홈런 돌파를 낙관했다. 염 감독은 "현재 14개를 쳤다. 타석 수로 계산하면 충분히 20개 이상 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근거는 수치다. 문정빈은 56경기에서 타율 0.305(167타수 51안타), 14홈런, 44타점, OPS 1.028을 기록 중이다. 191타석에서 14개를 넘겨 약 13.6타석당 한 번꼴이다. 35경기가 남은 만큼 출전이 이어지면 충분한 페이스다.
그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도 안타를 만들 수 있어야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며 "정타이밍에 맞은 공은 누구나 친다. 타이밍이 빠르거나 늦었을 때도 홈런을 만들어야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고, 두 경우 모두 해결해야 50홈런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압박은 의도적으로 걷어내고 있다. 염 감독은 "4번 타자면 네 번째 타자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하라고 말한다"며 "부담을 안기 시작하면 선수가 망가진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도 신호가 왔다. 전날 7이닝 무실점으로 11승(9패)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앤더스 톨허스트다. 염 감독은 반등의 열쇠로 메커니즘 조정을 꼽았다.
염 감독은 "좋을 때는 평균 149∼150㎞가 나오지만 최근 147∼148㎞까지 떨어졌다"며 "투수 코치와 과거 영상을 보며 조정한 뒤 구속이 3㎞ 정도 올라왔다"고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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