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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프로 한국에 10득점하라' 가와구치 감독, 일본 사회인 대표 야수들에 공격 야구 주문

2026-09-18 15:43:21

나고야에 입성한 한국 선수들
나고야에 입성한 한국 선수들
한국은 프로, 일본은 사회인.

2026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표팀 구성은 극명하게 갈린다. 한국은 KBO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고, 일본은 NPB 선수가 아닌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일본 대표팀은 24명 전원이 사회인 야구 소속 선수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일본 사회인 대표팀의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은 오히려 공격적인 야구를 선언했다.

18일 일본 매체 주간 베이스볼 온라인에 따르면 가와구치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야수들에게 "매 경기 10점을 반드시 노리자"고 주문했다. 현실적으로 매 경기 10득점을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떤 투수가 나오더라도 그런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자는 의미다.
가와구치 감독은 특히 한국 팀에는 일본 사회인 야구에서는 보기 힘든 공의 강도와 구속, 타구의 파워와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공격은 OPS를 중시한 선수 선발에서 출발한다. 첫 스트라이크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빠른 공에 대응하겠다는 게 가와구치 감독의 복안이다. 중심타선에서는 NTT 동일본의 무카이야마 모토키와 도요타자동차의 주장 아이자와 료스케가 주목받는다. 무카이야마는 3년 전 아시아선수권에서 2번 타자로 뛰며 MVP와 최다 타점, 베스트나인을 차지했던 선수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중심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이자와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주장을 맡아 일본의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이번에도 주장 완장을 찼다. 가와구치 감독은 그의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는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JR 시코쿠의 곤도 잇키와 도요타자동차의 가요 슈이치로가 핵심으로 꼽힌다. 곤도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MVP를 차지했던 주축 투수다. 가와구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곤도 역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강타자들을 의식하고 있다.

"한국에는 파워히터가 많을 것"이라며 낮은 공으로 타구를 띄우지 않는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일본 사회인 대표팀은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니다. 한국은 B조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경쟁하고, 일본은 A조에서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과 오프닝 라운드를 치른다. 일본의 첫 경기는 21일 중국전이다.

일본 사회인 대표팀은 3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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