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올 시즌 목표를 '55패'로 잡았다고 밝혔다. 단순한 패수 목표가 아니라 1위를 목표로 승패를 계산해 설정한 수치였다.
그런데 이제 시즌 막판이다. 삼성의 현재 성적은 76승 3무 52패. 55패까지 이제 단 3패만 남았다. 남은 경기는 13경기다. 결국 삼성은 앞으로 13경기에서 3패만 더 해야 박진만 감독이 시즌 초 설정했던 55패 목표를 지킬 수 있다. 4패를 하는 순간 55패 목표는 깨진다.
이런 흐름이라면 '13경기에서 3패'라는 숫자가 얼마나 빡빡한 조건인지 더욱 선명해진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10승은커녕 5승도 쉽지 않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결국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몇 경기의 반등이 아니다. 시즌 막판 전체 흐름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야구는 마지막까지 알 수 있다. 삼성의 전력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아니고, 남은 경기에서 다시 연승을 달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박진만 감독이 시즌 초 목표로 제시했던 '55패'는 이제 상당히 험난한 숫자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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