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5오버파 77타를 기록하며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2일 2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오후 4시 기준 순위를 공동 22위권까지 끌어 올렸다.
하체 움직임에서 해결법을 찾았다. 박성현은 “경기가 안 될 땐 하체가 긴장하면서 움직임이 작아진다”면서 “다리 동작을 크게 하니 좋은 스윙들이 많이 나오고 자신 있는 샷을 하게 됐다. 캐디와 호흡도 좋았고, 오랜만에 정말 좋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며 웃었다.

여자골프 최강자의 자리인 세계 1위에도 올랐고, 2019년까지 7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우승 시계가 멈췄다. 2020년부터 지속된 부진으로 LPGA 투어 시드를 잃었다.
올 시즌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 중이다. KLPGA 투어엔 이번 포함 4번째 대회 출전이다. 국내 개막전인 더시에나 오픈에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 8월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3위에,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를 넘어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내년 시즌 활동 무대는 정해지진 않았다. 국내 복귀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는 늬앙스도 풍겼다. 박성현은 “KLPGA 투어 복귀에 대해 주위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돌아오려면 시드전을 치러야 하는데 무섭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성현이 정규투어에 복귀하려면 출전할 수 있는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하거나, 시드전 등을 거쳐야 한다.
박성현은 “시드전에서 떨어져 봤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사실 무섭다”면서도 “(국내 북귀) 나름 생각을 안 하지 않은 건 아니다. 확신이 든 게 아직 없다. 일단 올해 경기를 다 끝내고,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주=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