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해인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 메이저 KLPGA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섰다. 은퇴 결심은 2024년 하반기 왼쪽 손목 연골 부상에서 비롯됐다. 이후 추위와 깊은 러프에 고전하며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우승 기회를 자주 놓쳐 승리욕이 없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는 웃으며 부인했다. 남과 경쟁하기보다 자신과 싸웠기에 후회 없이 쳤다며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1천점을 주겠다고 했다.

은퇴 뒤 계획은 없다. 당분간 백수처럼 지내며 비우다 보면 다시 채워질 것 같다며, 쉬는 동안 스키를 열심히 타겠다고 했다. 지난겨울엔 티칭 레벨 1단계 자격도 땄다.
은퇴식엔 많은 동료와 후배가 찾아왔다. 그는 후배들에게 공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쏟지 말라며, OB가 나도 공은 골프장 안에 있지 달아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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