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7명은 1일 뉴질랜드 테 아라이 링크스에서 2013년 이창우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다. 그러나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손제이와 천지율의 공동 20위(8오버파)가 최고 성적으로 남았다. 지난해 김민수의 공동 7위, 2024년 안성현의 공동 5위에도 못 미쳤다.
낯선 링크스 코스가 발목을 잡았다.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바다가 보이고 8개 홀은 해변에 바짝 붙어 있어, 거센 바닷바람과 변덕스러운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손제이는 1라운드 5번 홀 티샷 도중 돌풍에 몸이 흔들려 5년여 만에 섕크를 냈다. 국내식 장타 위주 공략은 바람에 막혔고, 빠른 그린에서 타수를 잃었다.
유민혁도 알던 골프와 너무 달라 난감하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외국 선수들의 그린 주변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성과도 있었다. 천지율은 출전만으로 영광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했고, 손제이는 잡기 어려운 국제 대회 기회를 어린 나이에 얻어 좋았다며 출전 자체로 실력이 늘고 있다고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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