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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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티켓 '소수점 4자리' 각축전... 3-5위 승차 0으로 혼전
처서가 지났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폭염 속에서 프로야구 가을야구 경쟁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정규리그 상위권은 LG 트윈스(1위)와 한화 이글스(2위)가 5.5경기 차, 한화와 SSG 랜더스(3위)가 8경기 차로 벌어지며 1, 2위는 거의 확정 단계다. 하지만 3위부터는 매일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다. 3위 SSG(승률 0.513)와 4위 롯데 자이언츠(0.5124), 5위 삼성 라이온즈(0.5122)는 승차 없이 소수점 4번째 자리까지 가는 극한 경쟁 중이다. 6위 kt wiz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7위 NC 다이노스(2.5경기 차)와 8위 KIA 타이거즈(3.5경기 차)까지 가을야구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잔여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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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맞나?' 마무리도, 선발도 무너졌다…정해영·이의리 부진이 드러낸 KIA의 민낯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프'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발한 2025 시즌, 기대와 달리 팀의 젊은 투수진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과 선발 이의리의 동반 부진은 단순한 개인 성적 저하가 아닌, KIA 투수진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며 팬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선발 이의리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17을 기록하며 믿기 힘든 부진에 빠졌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선발로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면서, 팀 불펜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5이닝을 넘기지 못한 경기가 반복될수록, 뒤이어 나오는 중간 계투진은 불필요한 실점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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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역전승' kt, 김상수 끝내기 2루타로 KIA 7-6 제압...극장야구 완성
kt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를 7-6으로 꺾고 62승을 달성했다. KIA는 57승 6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이 이어졌다. 1회초 KIA가 최형우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kt는 1회말 안현민과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3-1 역전했다. 2회말 허경민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벌렸다. KIA는 3회 김선빈 적시타와 4회 오선우 솔로홈런으로 3-4까지 추격했다. 8회초에는 김석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김규성의 장내홈런으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절체절명의 kt는 9회말 극적 반격을 펼쳤다.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은 뒤,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7-6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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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난타전' SSG, 박성한 역전포로 NC 10-8 제압하며 3위 수성
SSG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를 10-8로 꺾고 61승 58패로 3위 수성에 성공했다. NC는 56승 58패를 기록했다.SSG는 2회말 한유섬 2루타와 류효승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이지영의 투런포로 3-0까지 앞섰다. 3회말에는 한유섬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NC는 4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박민우-이우성 연속안타로 박건우가 병살타 중 1점을 만회했고, 5회초 대폭발을 일으켰다. 김주원의 동점 스리런포를 시작으로 데이비슨과 김형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8-4 역전에 성공했다.SSG는 즉시 반격했다. 5회말 고명준의 스리런포로 7-8까지 추격한 뒤, 6회말 박성한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9-8로 다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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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솔로포 선취점' 롯데, 레이예스 멀티히트 앞세워 두산 완파
롯데가 31일 사직구장에서 두산을 5-1로 꺾으며 62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연승 실패로 54승 65패 9위에 머물렀다. 초반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1회 오명진 2루타와 케이브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양의지 삼진, 박준순 직선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균형을 깬 것은 3회말 이호준의 솔로홈런이었다. 콜어빈의 147km/h 직구를 우익수 담장 너머로 넘기며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5회말 기세를 이어갔다. 고승민 안타와 윤동희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에게는 7회초가 결정적이었다. 2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오명진이 9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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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틈타 완주' KIA 김규성, kt 상대 개인 첫 장내홈런 작성
KIA 김규성이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세 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4-4 동점인 8회초 2사 2루에서 김규성은 kt 마무리 박영현의 슬라이더를 우익 펜스 상단에 강타했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공을 추적하다 펜스와 충돌해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중견수 스티븐슨이 뒤늦게 공을 내야로 송구했지만 김규성은 전력질주로 홈까지 완주했다. 이는 올 시즌 세 번째, KBO 통산 102번째 장내홈런이다. 앞서 6월 한석현(NC), 7월 박해민(LG)에 이은 기록으로 김규성 개인 첫 장내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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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10승 달성' 삼성, 한화에 5-3 재역전승...오승환 은퇴투어에서 감동의 스윕승 완성
떠나는 선배에게 스윕승을 선물했다.삼성라이온즈는 8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재역전승했다.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의 은퇴 투어날에 승리하며 스윕승을 거둬 떠나는 선배에게 선물을 안겼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덤으로 원태인의 시즌 10승 달성은 압권이었고 3회초에 터진 강민호의 역전 투런홈런은 백미였다.또한 6회초에 터진 이재현의 쐐기 솔로홈런은 하이라이트였다.양 팀은 선발 투수로 삼성은 원태인, 한화는 김기중을 내세웠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삼성이었다.1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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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3득점 맹활약' 키움, LG와 접전 끝에 6-5 승리로 40승 달성
꼴찌 키움이 선두 LG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키움은 LG를 6-5로 꺾고 40승 83패 4무를 기록했다. LG는 76승 46패 3무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송성문과 임지열이 공격을 이끌었다. 1회 주성원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4회 송성문 2루타와 임지열 2루타로 4-1까지 앞서나갔다. LG는 2회 오지환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알칸타라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 폭투로 5-1까지 뒤처졌으나 7-8회 연속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송성문이 유영찬에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 이어 김태진의 내야땅볼 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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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중 불운의 타구' 롯데 나균안, 아픈데도 더 던지겠다...투혼 보였지만 결국 조기 교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31일 사직구장 두산전에서 타구를 맞고 조기 강판됐다. 나균안은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초 첫 타자 양의지의 타구가 오른팔을 직격했다. 김태형 감독이 교체를 권유했으나 나균안이 계속 투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어진 박준순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만들자 김 감독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속투수 박진이 위기를 넘기며 4회 무실점을 지켰다. 나균안은 3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병원 검진 계획은 없고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라며 큰 부상은 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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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골절→엔트리 아웃' 삼성 박승규, 최근 호조 속 불운의 부상
삼성이 31일 한화전을 앞두고 외야수 박승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박승규은 전날 정우주의 속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9월 1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타율 0.287(6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최근 10경기 타율 0.306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박승규의 이탈로 삼성 타선에 공백이 생겼다. 아울러 올 시즌 171⅓이닝으로 10개 구단 최다 투구를 기록한 후라도(13승 8패 평균자책점 2.57)도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승규와 후라도 대신 외야수 이성규와 투수 이재익이 1군에 합류했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 등판을 위해 이태양을 2군으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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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18홈런 급반등' SSG 최정, 이제 2개만 더...KBO 첫 10시즌 연속 20홈런 임박
SSG 최정이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며 역사적 대기록에 근접했다. 110억원 FA 계약 후 1할대까지 떨어졌던 타율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던 최정이 8월 하순부터 급반등했다. 24일 홈런을 시작으로 며칠 새 4발을 작렬시키며 시즌 18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2개만 더 치면 KBO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이 달성된다. 현재 박병호와 함께 '9시즌 연속 20홈런' 공동 기록을 보유 중인 최정은 이번 달성 시 단독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승엽도 이루지 못한 장기 파워를 입증할 기회다.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온 최정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시즌 막판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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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말 극적 역전' 경남고, 이호민 결승타로 봉황대기 정상 등극
경남고가 극적인 승부 끝에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섰다. 31일 목동구장 결승전에서 경남고는 마산용마고를 2-1로 제압했다. 정규이닝으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10회초 마산용마고가 제승하의 안타로 먼저 1점을 냈다. 위기에 몰린 경남고는 10회말 박재윤과 유진준이 연속 아웃되며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박보승의 볼넷으로 희망의 끈을 붙잡은 뒤, 이호민이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날려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경남고는 지난 2일 대통령배에 이어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호민은 대회 수훈상을, 8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삼진을 기록한 정찬희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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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뒤 급반전' 한화, 투수진 호투 무색하게 만든 침묵 타선의 2연패
한화가 투수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타격 부진으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29일 삼성전에서 3-5 패배를 시작으로 2연패를 기록했다. 30일 삼성의 후라도를 상대로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 김경문 감독의 변화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 와이스는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발목을 잡았다. 특히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1-2회 연속 선두 타자 출루 후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고,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이 뜬공으로 무득점했다. 7회에도 1사 1-2루에서 이진영의 병살타가 나오며 또 다시 기회를 허사로 만들었다. 9회 2사 후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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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18승 역대 최다' LG 구단 신기록, 선두 독주로 정규시즌 우승 코앞...매직넘버 16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8월 18승을 기록하며 구단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키움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LG는 8월 18승 1무 5패를 거두며 1994년 5월 17승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다 월간 승수를 달성했다. KBO리그 월간 최다승인 KIA(2009년 8월)와 NC(2015년 5월)의 20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했다.8월 7일 선두에 오른 LG(76승 3무 45패, 승률 0.628)는 2위 한화(70승 3무 50패, 승률 0.583)와 5.5게임 차를 벌렸다. 매직넘버는 16으로, 남은 20경기 중 16승을 거두면 자력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LG는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7월 초 4연패 이후 연패가 없었으며, 패배 후에는 반드시 승리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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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도 못 뛰고 방출' 키움 장필준 퇴출... 강진성도 타율 0.182 부진으로 동반 방출
키움 히어로즈가 31일 투수 장필준(37)과 내야수 강진성(31)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을 앞두고 겨울에 영입한 선수들이다. 장필준은 연봉 4000만원에 영입됐지만 재활 막바지 부상 재발로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다. 2015년 삼성 입단 후 10시즌 동안 345경기 17승 29패 42세이브 47홀드를 기록했으나, 2024시즌 후 부상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상태였다. 키움은 올해 4-5월 재활 완료를 예상하고 그를 영입했지만, 부상 재발로 1군은 물론 2군 경기조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연봉 5500만원에 계약했다. 2020년 NC에서 타율 0.309로 전성기를 보낸 후 두산을 거쳐 2024시즌 후 SSG에서 방출됐다. 키움은 내야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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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윤동희 하드캐리 복귀...롯데, 가을야구 성공 위한 핵심 과제들
'롯데 황태자' 윤동희가 1군 복귀와 함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침체된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롯데가 목표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조건들을 점검해본다. 윤동희는 6월 초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7월 17일 1군 복귀했지만, 8월 15경기에서 타율 0.143의 부진으로 20일 다시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한 그는 27-28일 SSG전과 29일 키움 2군전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9일에는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 1득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8월 30일 두산전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연장 11회 8-8 무승부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2안타 4타점으로 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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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왕 최종 승부' 폰세 vs 앤더슨, 미란다 225K 기록 경신 임박...최후 승자는?
2025년 KBO 리그가 두 명의 괴물 투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한화 폰세와 SSG 앤더슨 모두 이미 200탈삼진을 넘어서며 아리엘 미란다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폰세의 가장 큰 무기는 198cm 신장에서 나오는 압도적 피지컬이다. 높은 타점과 긴 익스텐션을 모두 갖춘 희귀한 유형으로, 타자들은 "커다란 벽이 다가와서 위에서 공을 내리꽂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유형을 겪어보지 못한 타자들은 릴리스 포인트를 잡는 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KBO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폰세가 없었다면 올 시즌은 '앤더슨의 해'가 되었을 것이다. 150km/h 중반의 강속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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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메이저 38승?' 벨라스케즈 1승 3패 참사, 차라리 이민석이 낫겠다...롯데 팬들 분노
롯데 자이언츠의 8년 만 가을야구 도전이 외국인 투수 교체 실패로 위기에 처했다.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38승 경력의 빈스 벨라스케즈(33)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지난 8월 29일 두산전에서도 1회 박준순에게 136km 슬라이더로 3점 홈런을 맞는 등 제구력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박준순은 경기 후 "홈런 타석에서 2구째 공이 밀려 들어왔다"고 말해 벨라스케즈의 제구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5회에도 양의지에게 2루타, 김인태에게 3루타를 내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벨라스케즈는 현재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05라는 충격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WAR 음수로 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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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다른 사람' 두산 안재석, 17년 만 1차 지명의 가치 증명...타율 0.400 폭발적 활약
두산 베어스 안재석(23)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끌고 있다. 2021년 두산이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한 내야수로 입단한 안재석은 데뷔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2024년 1월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상무팀이 아닌 일반 현역 입대는 스스로 환경을 극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소총수로 복무한 안재석은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냈다. 185cm 키에 75kg의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군 복무 중 근육량만 15kg을 늘려 90kg의 탄탄한 체격으로 돌아왔다. 일과 후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한 벌크업에 성공했다. 휴가 때마다 이천 베어스파크를 찾아 훈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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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익훈 "2군에선 3할 타자, 1군선 고전"...부상 재활 중인 특급 유망주의 현주소
LG 트윈스가 201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한 안익훈(28)이 여전히 1·2군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대전고 출신 안익훈은 뛰어난 주루와 수비 능력, 강견을 바탕으로 L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15년 1군에서 50경기 출전해 타율 0.339, OPS 0.826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작을 보였다. 2017년에는 108경기 출전해 타율 0.320을 기록하며 전성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당시 입대를 미루면서까지 야구에 집중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하지만 2018년 타율 0.220, 2021년 복귀 후에는 0.143의 극악한 성적을 기록하며 1군 정착에 실패했다. 매년 하락하는 수비력까지 겹치면서 현재는 잊힌 존재가 됐다. 반면 2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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