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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승 합작, 이젠 챔프전 적수' 레오와 유광우의 11년 만의 재대결
한국 프로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두 레전드가 다시 만난다. 불과 11년 전 한 팀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세터 유광우(대한항공)가 이번에는 V리그 정상을 놓고 네트 양쪽에서 맞붙는다.4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4-2025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베테랑의 숙명적 대결이 펼쳐진다. 레오를 중심으로 허수봉,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삼각편대를 구축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를 1위(승점 88·30승 6패)로 마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통합 5연패를 노렸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승점 65·21승 15패)로 마감해 통합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KB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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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시대 이후 첫 60승' 클리블랜드, 클리퍼스 꺾고 NBA 정상권 확인
동부 최강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침내 60승 고지를 정복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이끌던 시절 이후 무려 15년 만의 쾌거다.3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로켓 아레나에서 펼쳐진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127-12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시즌 성적 60승 15패를 기록,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62승 12패)에 이어 NBA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았다.클리블랜드가 정규시즌 60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9-2010시즌(61승 21패)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이끌던 전성기였다.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클리블랜드는 최대 67승까지 도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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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 올 시즌 대장정 돌입… 2일 남대부 경기로 본격적인 경기 시작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관하는 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가 올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3월29일 여대부 리그로 막을 올린 올해 대회는 2일부터 남대부 성균관대-경일대, 경기대-호남대 조별 예선리그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참가팀은 홈앤드 어웨이식으로 경기를 가지며 , 홈 팀 사정상 어웨이팀 체육관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도 있다.남대부는 15개팀이 참가해 A조에 중부대, 성균관대, 인하대, 경희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경일대가, B조에 경기대, 한양대, 명지대, 홍익대, 조선대, 목포대, 우석대, 호남대가 각각 편성됐다. 남대부는 각 조별 팀들이 한 번씩 상대하는 풀리그 형태로 치러진다. 여대부는 경일대, 광주여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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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394] 왜 ‘경륜’이라 말할까
경륜(競輪)은 일본에서 탄생한 레저용 자전거 경주이다. 일본식 한자어로 ‘겨울 경(競)’과 ‘바퀴 륜(輪)’을 써서 자전거를 타고 경쟁을 한다는 뜻이다. 경륜은 레저스포츠로 경마와 비슷하다. 영어로는 일본식 한자어 발음을 옮겨 ‘Keirin’이라고 쓴다. 일본에서 경륜의 기원을 따라가면 지금부터 1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1895년 요코하마 크리켓클럽에서 행해진 자전거 경주가 일본 최초의 자전거 경주로 기록되고 있다. 그로부터 10년 후, 자전거 업계가 아마 선수를 육성해 달리게 하는 경주가 많이 열리며 인기를 모았다. 당시에는 도로를 달리는 로드 레이스가 중심이었다.경륜은 1948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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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 이집트·헝가리 월드컵서 동메달 2개 수확
한국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최세빈(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김도희(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월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헝가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파리 올림픽 은메달 이후 세대교체를 추진해온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 총 4차례 열린 월드컵 중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대회와 이달 초 그리스 이라클리온 대회에 이어 이번 카이로 대회까지 3차례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여자 사브르팀은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독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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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닌-촉베이츠 조, ISU 피겨 시상식서 '올해의 선수' 영예
세계 피겨 최고 권위 대회인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일리아 말리닌(미국)과 매디슨 촉-에번 베이츠(미국) 조가 'ISU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ISU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하고 말리닌과 촉-베이츠 조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겼다. 말리닌은 전날 막을 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318.56점으로 우승하며 2년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촉-베이츠 조는 아이스댄스에서 222.0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ISU는 시상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지난해까지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단 한 명의 최우수선수(MVP)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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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경정 후보생 입학, 3,000여 시간의 담금질 시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8일, 경정훈련원(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제18기 경정 후보생 입학식을 열었다고 전했다.18기 경정 후보생은 총 10명(남녀 각각 5명)으로 학과, 체력, 면접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이날 입소식에는 최우녕 경륜경정사업본부장, 장영태 경정 선수회장 등 경정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후보생들을 지난 10일부터 훈련원에 사전 입소해 기초 훈련을 시작하였으며, 앞으로 1년 4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서 합숙하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면허, 수상 인명구조, 모터보트 조종술, 경주 전법, 모터보트 정비 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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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심상철, 통산 500승 달성! 김종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6일 열린 경정 13회차 1일차 16경주에서 심상철(7기, A1)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2008년 7기로 경정에 입문한 심상철은 빠른 출발 반응속도, 강력한 선회력 등을 바탕으로 입문 첫해 13승을 기록했고, 입문 3년차인 2010년 대상 경정에서 우승하며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부상으로 잦은 실격, 출전 정지 등으로 인해 아픔이 있기도 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전의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하며 이후로 매년 강자로 꼽히고 있다.특히나 심상철은 2016년 41승, 2017년 43승, 2019년 43승, 2024년 52승 등 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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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MVP는 3파전...레오·허수봉·비예나 중 누가 영예 차지할까
프로배구 시즌이 막바지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2024-2025 정규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영플레이어상, 베스트7 등 주요 부문 수상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 결과는 시즌 일정이 완전히 종료된 후 4월 14일 개최되는 V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남자부 MVP 경쟁은 치열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의 레오와 허수봉, 그리고 KB손해보험의 비예나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을 당시에는 레오와 허수봉의 '팀 내 경쟁'이 예상됐지만, 득점왕에 오른 KB손해보험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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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7기, 신인의 패기와 분발이 필요해
경정 17기는 지난해 6월 경정훈련원을 졸업하고 7월부터 실전 경주에 출전했다. 미사 경정장 적응과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4회차 동안 신인들로만 편성하여 경기를 펼쳤고, 그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 편성되어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17기는 총 29승을 기록해 작년까지만 해도 갓 걸음마를 뗀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12회차를 기준으로 17기 신인들은 151경주에 출전했고, 17기 10명의 선수의 1위 횟수를 모두 합쳐도 고작 5승에 그친다. 아직 신인이기에 까마득한 선배들에 비해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기량 차이도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역대 기수의 2년 차 기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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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노장은 살아있다! 1기 허은회, 6기 박종현의 활약
최근 경륜은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든 임채빈과 정종진의 양강 구도, 여기에 27기부터 29기까지 20대의 젊은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노장은 살아있다.”를 성적으로 증명하는 선수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1기 허은회와 6기 박종현이다.■ 선발급, 최고령 선수 1기 허은회1965년생으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허은회(1기, B2, 팔당)는 매년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특유의 노련미로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경륜은 기록이 아닌 7명의 선수가 순위 경쟁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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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정관장 챔프전 진출, 고희진 감독 '흥국생명과 명승부 약속'
"1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치고 싶습니다. 정관장 팬들도 많이 오실 텐데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뒤 흥국생명과 맞대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PO 관문을 2승1패로 통과한 정관장은 3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5전3승제로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프전 진출에 대해 "원정경기인 데도 정관장 팬들의 응원 덕분에 13년만에 챔프전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어느 팀보다 선수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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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거침없이 2,000승 대기록 달성! 아홉수 언급할 틈도 없었다
지난 3월 29일 토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 문세영 기수가 우승하며 개인 통산 2,0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문세영 기수는 이날 출전한 5번의 경주 중 무려 4회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홉수는커녕, 관계자들이 축하를 준비할 시간조차 모자랐을 정도로 빠르게 2,000승을 맞이했다. 이로써 그간 한국경마 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2,000승 기록을 ‘경마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되었다.2001년에 데뷔한 문세영 기수는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의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수다. 당연히 올해도 여전히 리딩자키(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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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성 투샤오위, 한국 톱랭커 박정환까지 격파하며 4연승 질주
중국의 신예 강자 투샤오위(21) 9단이 세계 최고 기사들이 모인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투샤오위는 3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상대로 177수 만에 시간승을 거뒀다. 이로써 투샤오위는 1차전에서 4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로 대회 첫 관문을 통과했다. 중국 바둑계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투샤오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1·2국에서 중국의 선배 기사인 쉬자양·당이페이 9단을 연달아 격파했고, 29일 열린 3국에서는 세계 최강자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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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불법경마 단속‘국민참여모니터링단’위촉식 가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9일, 국민과 함께하는 불법경마 단속을 위해 구성된 ‘국민참여모니터링단’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출범한 국민참여모니터링단은 한국마사회의 불법경마 단속 전문 채널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2,153건 ▲불법 경마 홍보물 신고 12,491건을 기록하는 등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올해 출범하는 제5기 국민참여모니터링단은 전년보다 증원된 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이는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국가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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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 및 말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2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산업연구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서울농식품벤처창업센터는 국내 농식품 및 축산 분야, 특히 말산업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국내 말산업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의 말산업연구소는 말산업 연구 및 창업, 종축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그간 4차례 말산업 창업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말산업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서울농식품벤처창업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창업 공모전인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기관으로 농생명 과학기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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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탠다드&라틴 국가대표 1차 선발 회장배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 4월 6일 개최
전국의 댄스스포츠 강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20회 회장배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및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오는 4월 6일(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회장 강일성, 이하 KFD)은 이번 대회가 초등, 중학, 고등, 대학부 아마추어, 프로페셔널의 각 종별 경기를 포함하며,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여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FD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1차 선발전은 내년도 국가대표를 선발할 최종 선발전의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한 네 번의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라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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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한 노사합동 현장 점검 실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3월 29일 토요일 노사대표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었다.점검은, 겨울철 습설로 훼손된 나무를 제거하고 새로운 나무를 식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본관 건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노사 대표는 해빙기 특성상 약해질 수 있는 지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며 작업자들의 안전 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특히 굴삭기와 고소 작업차를 이용한 작업 시, 안전대와 보호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작업절차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이어 공원 구역인 포니랜드 내의 굴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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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아웃 김연경, 마지막 무대에서 3년 연속 MVP 등극 유력
2024-2025 프로배구 시즌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정규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영플레이어상, 베스트7 등 주요 부문 수상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 결과는 모든 일정이 종료된 후 4월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배구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만 결정되는 남녀 MVP 중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개), 리시브 효율 2위(41.22%)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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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염혜선, '긴급 리베로' 박혜민...정관장 13년 만의 챔프전 이끈 '보이지 않는 힘'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해낸 베테랑 세터 염혜선(34)과 6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25)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29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이 열린 수원체육관. 양 팀이 1승1패로 균형을 이뤄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이 걸린 '끝장 대결'이었다.원정에서 1차전을 잡고 안방에서 2차전을 내준 정관장으로선 다시 원정에서 맞는 3차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특히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염혜선이 무릎 부상 여파로 2차전에는 아예 결장했던 만큼 3차전에 나설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다행히 1차전과 2차전 사이 휴식일에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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