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특집]미구엘 앙헬 히메네스 인터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0151559040106911nr_00.jpg&nmt=19)
맞다. 지난 해 경기를 기억하고 있는데 갤러리도 매우 훌륭했고 나도 일주일 내내 경기를 잘 했다. 말한 대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 퍼팅만 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사실 마지막 홀에서는 기회가 있었다. 나는 세컨샷을 매우 잘 했지만 핀을 넘어 내리막 경사에 공이 걸렸었다. 어쨌든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골프 코스나 참가한 선수들 모두 매우 훌륭해서 경기 내내 즐길 수 있었다.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지난 해 보다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에 벌써 두번 톱10에 드는 등 아시아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징조가 좋다. 이번 주 경기에 출전하는 컨디션은 어떤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얘기해 달라
어제 오전에 9홀을 돌았다. 코스 상태는 완벽했다. 오늘 비가 와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완벽하다.
-시가나 와인을 좋아하는 낭만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한국도 이제 처음이 아닌데, 이 곳에서 뭔가 즐길 거리를 찾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많은 나라를 돌아다닐 기회가 많은데, 골프 게임을 위해 머무는 기간은 일주일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곳을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이 곳은 사람이 따뜻하고 항상 웃어주는 것이 인상 깊다.물론 시가도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아침 7시 반에 러닝 머신 위에서 뛰고 왔다.
사실 어느 코스에 가든 나는 시간을 갖고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티박스에 서서는 샷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럴 때의 결과가 좋다. 물론 공이 잘 맞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버디를 많이 잡는다면 더 즐길 수 있게 되겠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우선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시차 적응이 힘들텐데,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건강을 위해 특별히 챙겨먹는 음식이 있는가?
난 먹는 건 뭐든 다 잘 먹는다. 시차 적응에 관련해서는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제 같은 것을 먹기도 한다. 7~8시간 정도는 푹 자야 한다. 어제 도착했는데, 어제는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밤에 수면제를 먹고 푹 잤다. 운동도 중요하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운동을 계속했는데 그렇게 시차 적응을 할 수 있다.
-이 코스가 장타가 필요한 곳은 아니지만 몇 개 홀에서는 장타가 필요하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공을 멀리 치기 위한 요령이 있는가?
나는 거리는 내가 원하는 만큼 내고 있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주 긴 파3 홀도 있고, 파4, 파5 홀도 긴 곳이 있다. 18번 홀 같은 곳은 투온이 가능하고 다른 곳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공을 다음 샷이 편한 지점에 가져다 놓는 것이 중요한데, 그린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이 코스에서 장타를 치면 좋을 것이다. 그린까지 거리가 얼마 남지 않기 때문이고, 이렇게 되면 매우 경기가 유리해진다. 하지만 14개의 클럽을 모두 사용해서 적절히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버만 멀리 치는 것이 아니라 웨지와 퍼터도 잘 해야 한다.
-인생을 즐기는 골퍼로 유명한데, 히메네스 선수 같은 경우, 골프와 인생의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를 하고 있지만 많은 한국 선수들이 골프에만 몰입하고 있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골프 선수로서, 또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한 마디 해 준다면?
특별히 조언할 점은 없을 것 같다. 사실 지난 20년 간,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아왔고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매우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 보면 남자 투어 뿐 아니라 LPGA투어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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