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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개막전 우승…통산 8승

2015-02-01 09:19:13

▲최나연이우승컵옆에서사슴세레모니를하고있다.
▲최나연이우승컵옆에서사슴세레모니를하고있다.
[오칼라(美 플로리다주)=마니아리포트 ]최나연(28․SK텔레콤)이 긴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장하나(22․BC카드)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최나연은 이로써 지난 2012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 이후 2년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최나연은 리디아에게 2타 차 뒤진 채 최종일 경기를 출발했으나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개막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주말을 맞아 대회장에 수많은 갤러리가 찾은 가운데 최나연과 리디아, 그리고 장하나 3명은 챔피언 조에서 막판까지 쫓고, 쫓기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최나연은 초반 한때 리디아에게 4타 차까지 뒤졌으나 전반이 끝났을 때 1타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후반 들어 최나연은 12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나연은 곧바로 15번홀(파3)에서 1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리디아 고에게 다시 1타 뒤졌다.
▲17번홀더블보기를범한리디아고.
▲17번홀더블보기를범한리디아고.

승부는 17번홀(파4)에서 갈렸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티샷이 나무 밑으로 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파로 막은 반면 리디아 고는 티샷을 벙커에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샷마저 나무에 맞고 러프에 떨어지는 등 다섯 번의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더블 보기를 범했다.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나연은 경기 후 “아주 긴 하루였다. 우승 경험이 많지만 우승한지 오래 돼 긴장이 됐다”면서 “오랜 만의 우승이라 행복하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7번홀파퍼트를놓치는장하나.
▲17번홀파퍼트를놓치는장하나.

이번 대회에 대기 신분으로 있다 데뷔 개막전에서 우승까지 노렸던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연장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mania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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