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씨티에서 열린 타이틀리스트 신제품 골프볼 발표회장. '극장'에서 마치 영화를 상영하듯 제품 발표회가 진행됐다. 흔히 영화에 앞서 비상구 위치를 안내하고 핸드폰을 꺼달라는 안내까지 곁들여진 행사는 한 편의 골프볼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색다른 발표회 방식도 눈길을 끌었지만 역시 메인메뉴는 2015년 신제품 Pro V1 시리즈. Pro V1 시리즈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8번째 제품이 첫 선을 보였다. 말 그대로 8세대 Pro V1 시리즈다. 8세대 Pro V1시리즈는 국내 공식발표 이전부터 골프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1일 미L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 선수의 26개월만에 우승 파트너가 바로 8세대 Pro V1x 볼이었다.2014년 전세계 골프볼 사용선수 숫자 1위, 2014년 전세계 골프볼 우승횟수 1위 등의 기록이 화려하게 8세대 제품으로 이어진 셈이다.

철저한 자체 제품생산도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이 오랜시간 '클래스'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 요소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직접 관리하는 자체 생산시설에서 타이틀리스트 직원만 생산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공장에 근무하는 1,500여명의 직원들의 총 근속연수가 무려 2만3,000년에 이른다는 사실은 그들이 얼마나 골프볼에 있어 베테랑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개의 골프볼을 만드는 데 무려 꼬박 3일(72시간)의 시간이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과 꼼꼼한 검수과정도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이 가치를 지켜나가는 비결이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총 235단계의 제작공정 및 품질관리 공정을 거치는 데 8세대 Pro V1x는 검수과정만 120번이나 진행된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이런 꼼꼼한 검수과정 덕에 지난 해 제품 불량으로 인한 반품율은 1천만개 중 1개에 그쳤다"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가 내놓은 8번째 Pro V1 시리즈는 벌써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NO.1'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데다 개막전부터 '우승 볼' 타이틀까지 얻었다.
타이틀리스트는 8세대 Pro V1을 개발하면서 이런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더 긴 최고의 비거리와 볼 비행 그리고 더 나은 스코어링 퍼포먼스와 숏게임 컨트롤 능력. 끝으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뛰어난 내구성이 그것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새롭게 적용된 신기술과 자신들만의 장점을 길게 설명했다. 액체상태로 몰딩되는 타이틀리스트만의 독창적인 열경화성 엘라스토머 우레탄과 남다른 딤플 설계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그러나 접목된 기술의 명칭이나 복잡한 설명은 오히려 불필요하다. 골프볼에 대한 평가는 말이 아닌 직접 사용해보고 스스로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최고의 골프볼로 평가받는 Pro V1. 그 8번째 제품이 출시됐다. 직접 체험해보는 것처럼 정확하게 빠른 평가는 없다. 그리고 한 가지. 믿고쓰는 타이틀리스트 볼은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작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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