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열린 KI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했다.
대회 첫날부터 3일 연속 선두를 지켰던 이미림은 최종일 경기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도 범하는 기복 심한 경기로 2타를 줄인 것에 만족했다.
무서운 뒷심을 선보인 커는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우승했던 '골프 한류'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은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직전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의 김효주(20·롯데)까지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4개 대회까지 기록을 늘릴 경우 무려 10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하지만 커의 우승으로 연속 우승 기록이 멈췄다.
비록 올 시즌 LPGA투어가 개막한 이후 7개 대회 연속 한국(계) 선수의 우승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골프 한류'의 거센 바람은 이어졌다. 공동 10위까지 14명의 선수 가운데 한국(계) 선수가 무려 8명이나 포함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재미교포 앨리슨 리(20)가 1타 뒤진 단독 4위(16언더파 272타)로 뒤를 이었다.박인비(27·KB금융그룹) 역시 15언더파로 단독 5위에 올라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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