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린시컴(9언더파)에 2타 뒤졌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 메이저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2개를 범했다. 티샷이 흔들린 데다 퍼트도 번번이 홀을 외면했다. 특히 후반 들어 타수를 잃으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린시컴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린시컴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따돌렸다.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연장전에서는 모두 파로 비겼다.
린시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연장에 합류한 데 이어 우승까지 거둬 기쁨이 더했다. 린시컴은 연장 우승 뒤 아버지, 약혼자, 캐디와 함께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린시컴은 이로써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는 2승째. 특히 린시컴은 2009년에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두 번의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이 대회에서 거둬 남다른 인연을 갖게 됐다. 우승 상금은 37만5000 달러.
이미향(22․볼빅)은 공동 8위(5언더파), 김효주(20․롯데)와 박인비(27․KB금융그룹), 제니 신(23․한화),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11위(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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