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출전해 4번 홀(13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아놀드 파머, 개리 플레이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개막을 알리는 티샷에 나설 예정인 니클라우스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매년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파3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한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홀인원을 예고했고, 실제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마스터스에서만 6회 우승하며 현역 통산 메이저대회에서 18승을 거둔 니클라우스는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서 단 한 번도 홀인원을 하지 못했다. 방송에서 홀인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니클라우스의 나이를 잊은 듯한 홀인원도 우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연장까지 치를 정도로 치열했던 파3 콘테스트의 우승은 5언더파를 기록한 케빈 스트릴먼(미국)의 차지가 됐다.
이벤트 대회인 파3 콘테스트의 우승자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속설에도 스트릴먼은 홀인원을 두 개라 기록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치열한 경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특히 뇌종양을 앓는 13세 어린이 이든 카우치가 스트릴먼의 일일 캐디로 나서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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