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11번홀을 마친 후 경기를 포기했다.
김효주는 KLPGA 사무국에 제출한 사유서에 “체력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진행 불가능”이라고 썼다. 김효주는 사유서 제출 후 별다른 언급 없이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날 대회장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김효주는 11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범하는 등 5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11번홀에서 매니저와 상의한 뒤 12번홀 티박스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누적된 피로를 호소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직후 국내에 들어온 김효주는 시차 적응과 피로 등을 이유로 연습 라운드도 하지 않은 채 본 대회에 참가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를 마친 후 “백스윙을 하는 데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긴 적이 있다”면서 “스윙 밸런스도 흔들렸고, 볼을 스위트 스폿에 맞히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김효주는 여기에 위경련도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주는 4라운드 아침에도 곧바로 일어나기 힘들어했으며 아침도 밥 대신 죽을 먹었다.
김효주의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 관계자는 “김효주가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후원하는 대회라 끝까지 마치고 싶었지만 더 이상 경기를 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13일 출국, 15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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