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9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한국(계) 선수들은 올시즌 개막전부터 6연승을 달리다 지난 두 개 대회를 미국 선수들에게 넘겨줬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불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루이스에게 세계 2위 자리를 내줬다.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제'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국내팬들의 시선은 김효주(20.롯데)에게도 쏠려 있다. 일단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해마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을 당시 공동 12위에 올랐고 2013년에는 공동 9위, 2014년에는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체력이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도중 피로로 경기를 포기한 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여느 대회와 달리 하루 일찍 1라운드를 시작해 일정은 더욱 빠듯하다.
신인왕 포인트 1위 김세영(22.미래에셋)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우승을 놓친 설욕전을 갖는다.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혜진(16.학산여중)과 이소영(18.안양여고)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수(23), 권지람(21) 등 국내파 선수들은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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