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인키는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뛰면서 팀이 패한 다음 경기에 30번 등판했다. 그 중 다저스는 22경기에서 이겼다. 팀이 진 다음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성적도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이다. 통산 성적보다 좋다. 무엇보다 커쇼를 내고도 다저스가 진 경기 다음 10경기에서 9번이나 다저스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겠지만, 에이스 커쇼가 무너지더라도 다저스 연패가 거의 없었던 이유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하지만 그레인키는 이번에도 연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유일한 위기였던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알렉시 아마리스타, 앤드류 캐시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윌 마이어스를 2루 직선타로 잡고 실점 없이 마쳤다. 시즌 4번째 등판에 벌써 3승째를 챙겼다.
팀이 패한 다음 등판한 31경기에서 23승(팀 기준)째를 이끌었다. 물론 커쇼만 없다면, 또는 다른 팀이었다면 충분히 에이스 자격을 갖춘 그레인키다. 무엇보다 에이스의 덕목 중 하나인 연패 스토퍼로서 역할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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