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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허인회, 군인 신분으로 개막전 우승

2015-04-26 18:03:49

▲허인회가1번홀칩샷을하고있다.사진ㅣ한석규객원기자
▲허인회가1번홀칩샷을하고있다.사진ㅣ한석규객원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 ‘일병’ 허인회(28)는 우승할 경우 세리머니로 ‘거수 경례’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허인회가 현역 군인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허인회는 26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동타를 이룬 허인회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허인회는 이로써 2008년 필로스 오픈, 2013년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승째다. 허인회는 그러나 군인 신분이어서 우승 상금 8000만원은 준우승자 박효원에게 돌아갔다.
국군체육부대는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상무 골프단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프로 대회 출전을 요청했고, KPGA 투어는 이를 받아들였다. 대신 상무 소속 선수들은 상금을 수령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상무 선수들이 출전한 첫 대회다.

선두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을 맞았던 허인회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으며 4언더파를 보탰다.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박효원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3타를 잃어 동타를 허용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두 선수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모두 파온에 실패했다. 박효원은 세 번째 샷마저 홀에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파 퍼트마저 놓친 반면 허인회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뒤 파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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