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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생일 자축 우승…상금 1위 복귀

2015-04-27 13:05:08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만 18세 생일을 자축하는 우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메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8언더파로 모건 프레슬(미국)과 동타를 이룬 리디아 고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해 김세영(22․미래에셋)과 더불어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통산 7승째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를 보탠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도 90만8810달러로 늘려 김세영(74만2306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특히 현지 시간으로 이틀 전 18세 생일 맞아 이번 우승의 기쁨이 더욱 컸다. 이 대회는 또한 리디아 고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리디아 고가 지난해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뒤 첫 우승을 거둔 대회고, 올해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해서다.

선두에 3타 차 4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첫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스타트가 좋지 않았으나 이후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리디아 고는 17번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프레슬이 약 3m 거리의 버디를 놓쳤고,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94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프레슬은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3라운드에서 1타 차 2위에 올랐던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이날 2타를 잃어 4위(6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공동 6위(4언더파), 김세영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9위(3언더파)에 올랐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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