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27일까지 선발 평균자책점이 3.6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다.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송승준의 부진(평균자책점 6.00)에도 두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조쉬 린드블럼, 그리고 심수창, 이상화가 호투한 덕분이다.
그럼에도 롯데는 13승10패를 기록 중이었다. 3위지만, 선발진의 성적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게다가 롯데는 팀 홈런도 1위(35개)였다.
이종운 감독은 "불펜 이야기가 그만 나왔으면 한다"면서 "야구라는 게 다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타격으로 충분히 메우고 있다. 3위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장점을 부각시켜서 거기에 단점이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불펜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투수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4실점, 롯데 선발 이상화는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남은 3이닝에서 1점 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였다.
하지만 결국 불펜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7~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필승조 덕분에 8-4로 승리했다.
손승락은 9회초도 전광판에 '0'을 새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시즌 4호 세이브.
반면 롯데는 7회말 불펜 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지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상화-홍성민에 이어 7회말 등판한 이명우가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등판한 이정민이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유한준, 김민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7회에만 이명우가 1실점, 이정민이 2실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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