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뒤 18연패를 탈출하기도 했지만, 끝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적 첫 해인 2014년에도 평균자책점 9.15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심수창이 달라졌다.
이종운 감독의 조언이었다. 이종운 감독은 "프로에서 600이닝이상 던졌는데 임팩트가 없었다. 그럼 평범한 투수라는 말이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됐다"면서 "기존 심수창은 무기가 없었다. 폼을 직접 수정해주기보다는 '팔을 내리니까 좋은 공이 나오는데 왜 안 하냐'고만 말했다. 변화가 필요한 선수라 몇 번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심수창은 올해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물론 '불운'이 겹치면서 아직 승리는 없지만, 진짜 투수로 변했다.
이종운 감독은 "지난해와 많이 바뀌었다. 그 정도 볼이면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 선발로서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본인도 결과가 나오니까 변화를 만족스러워 한다. 덕분에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구 폼의 변화가 모든 것을 바꿨다.
한편 심수창은 29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나선다. 확연히 달라진 심수창이 과연 '불운'을 씻고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