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올해 3명이 동시에 뛰는 모습은 한 차례도 볼 수 없었다.
수비 때문이었다. 김태균의 1루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최진행과 김태완의 외야 수비가 불안했던 탓이다. 최진행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면서 김태완은 선발 출전 기회 자체가 없었다. 대타로 6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1일 롯데전에서 최진행이 괜찮은 수비를 선보였다. 지명타자로 출전했다가 7회초부터 좌익수 수비에 선 최진행은 8회초 정훈의 타구를 미끄러지면서 잡아냈다. 9회초 손아섭의 2루타 타구를 살짝 더듬기는 했지만, 큰 문제가 없는 수비였다.
김성근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최진행과 김태완을 동시에 투입했다. 최진행이 3번 좌익수로, 김태완이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첫 동시 선발 출전이었다.
롯데 선발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겨냥한 카드였다.
두 오른손 거포의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레일리로부터 초반에 점수를 뽑아낼 때 최진행과 김태완이 한 몫 단단히 했다.
최진행은 홈런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냈다. 흠 잡을 데 없었다. 김태완은 적시 2루타 이후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4회말 손아섭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물론 둘을 동시에 투입하는 것을 매번 볼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최진행, 김태완은 분명 한화의 강력한 무기다.대전=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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