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꼭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페이스는 좋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수확했다.
박인비는 "역시 가장 큰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그 외 나머지 우승이나 타이틀은 골프가 잘 됐을 때 따라오는 부상 정도로 생각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바꾼 퍼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인비는 지난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18위에 머문 뒤 퍼터를 교체했다. 연습 라운드부터 바뀐 퍼터를 사용했고, 잠시 잃었던 퍼팅감을 찾았다. 4라운드에서도 보기 하나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는 "지난 주 퍼팅감이 좋지 않아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주 연습 라운딩 때부터 퍼터를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 구경하기 힘들었던 중거리 퍼트(5m~10m)가 라운드별 꼭 1개씩은 들어가줘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감이 완벽히 돌아왔다. 퍼팅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난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인비는 연장에서 김세영(22, 미래에셋)에게 졌다.
한편 박인비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집에서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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