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야구에서는 시간 줄이기가 화두입니다. 조금이라도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규정을 만들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났을 때 벌금을 내도록 하는 규정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라 경기 시간이 줄었는지 확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겠죠.
하지만 진짜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따로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은 몇 개일까요.
25년 전 오늘. 그러니까 1990년 5월5일 어린이날에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이 탄생했는데요. 바로 잠실에서 열린 롯데-LG전(요즘은 어린이날 잠실에서는 두산, LG의 서울 라이벌전이 열리죠)이었습니다.

9회까지 나온 사사구는 총 23개(볼넷 17개, 몸에 맞는 공 6개). 종전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인 21개를 넘어서는 새 기록이었습니다. 게다가 LG가 기록한 사사구 17개는 종전 한 경기 팀 최다 사사구 기록 14개보다 3개나 많았습니다.
먼저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을 살펴보면 1992년 해태-롯데전과 2009년 LG-KIA전에서 26개의 사사구가 나온 것이 최다입니다. 그 다음은 2001년 한화-삼성전의 24개, 그리고 그 밑이 1990년 롯데-LG전의 23개입니다. 그런데 다른 경기들은 모두 연장까지 치러 나온 갯수입니다. 즉 9이닝으로만 따지면 롯데-LG전 23개가 최다라는 의미입니다.
팀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위 기록은 2008년 두산-한화전에서 두산이 기록한 14개인데요. 이 경기 역시 연장 18회까지 처러졌습니다. 그러니까 LG가 기록한 13개의 볼넷이 9이닝 기록으로서는 최다겠죠.
특히 LG가 기록한 17개의 사사구는 여전히 프로야구 한 경기 팀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연히 17개의 사사구를 내준 LG가 졌습니다. 롯데가 9-6으로 승리했는데요. 사사구만 17개를 얻어낸 만큼 밀어내기로 3점을 뽑았습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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