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에 참가한 프로선수들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신청한 아마추어들이 모두 참여하는 '바이네르 오픈 장타대회'가 시합코스 10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열렸다. 20여명의 아마추어 참가자와 14명의 프로선수가 참여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 총 3번의 샷 기회를 가졌다. 그 중에 페어웨이로 들어간 볼만 인정되며 가장 멀리 친 3명에게 시상을 했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또다른 즐길거리가 생겨 현장접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참가한 아마추어들이 먼저 시작을 했지만, 욕심때문인지 좀처럼 페어웨이로 볼을 떨어트리지 못하는 가운데 드디어 기다리던 선수들의 장타쇼가 시작됐다.

프로선수들은 많은 갤러리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티잉그라운드로 올라왔다. 그중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바로 자타가 인정하는 김대현이었다. 하지만 김대현은 페어웨이로 볼을 날려보내지 못하며 아쉽게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많은 선수들이 아쉬움을 남기며 티잉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 아르헨티나 국적의 마틴 김이 티잉그라운드로 올라왔다. 마틴 김은 현재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하며 내일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마틴 김이 처음 친 볼은 왼쪽 숲속으로 들어가 인정을 못 받았고, 두번째 친 볼이 드디어 페어웨이로 들어가며 316.5미터라는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두번째 볼이 인정받은 것을 확인한 마틴 김은 세번째 정말 있는 힘껏 쳐보겠다고 하면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이번엔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물론 거리만 따지면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간 세번째 볼이 가장 멀리 날아갔다.
결국 장타대회 1위는 316.5미터를 날린 마틴 김이 받았고, 2위는 306미터를 날린 이성호, 3위는 299미터를 날린 김봉섭이 받았다.

장타대회에 참가한 프로선수들은 물론이고 아마추어들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것에 참가의 의미를 두었다. 장타 대회 내내 모두들 응원을 해주고 페어웨이로 들어가라고 소리치며 좋은 이벤트였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는 올 해 새롭게 시도하는 이벤트들이 많아지고 있다. 매대회마다 3라운드에는 갤러리와 선수들이 직접 만나는 포토존 이벤트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고, 각 대회마다 나름의 특별한 이벤트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골프매니아라고 자청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남자대회장을 찾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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