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는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군산 골프장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군산CC 오픈이다. 이 대회를 끝으로 KPGA 투어는 8월 중순까지 약 2달간의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 시즌 2억2989만원을 벌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주 채비에 나설 태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면 시즌 최초 2승과 상금 3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상금 2위 문경준(33․휴셈)이 일본 대회 출전으로 이번에 불참하기 때문에 격차도 더욱 벌릴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주흥철(34)은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데뷔 8년 만에 우승했던 주흥철은 당시 아내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 수술을 받은 아들 송현 군의 사연이 알려져 더욱 우승의 감격을 크게 만들었다.
주흥철은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첫 대회라 감회가 남다르다. 하지만 많은 대회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는 긴 코스기 때문에 지키는 플레이 위주로 나서겠다”고 했다.
신용진(51)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바이네르 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였으나 최종일 부진 탓에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용진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그밖에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수민(22․CJ오쇼핑)과 개막전 우승자 허인회(28․상무골프단)도 다시 한 번 ‘군풍’을 일으킬 태세다. 지난 주 바이네르 오픈 우승자 박재범(33)은 일본 투어 출전 관계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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