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와 이정민은 26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다. 둘은 1라운드 경기에서도 동률을 기록했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뒀고, 상금에서는 전인지가 1위, 이정민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는 이정민이 1위, 전인지가 2위에 올라있는 등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정민의 학교(고려대) 후배인 전인지는 “언니들이 잘 해서 우리도 잘 하는 것 같다. 언니와 올해 라운드를 처음 하는데 재미있고 많이 배운다”면서 “라이벌 의식은 없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지만 목표는 다르다. 다른 선수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로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전인지는 “다른 선수들이 언니의 샷 감각이 최고라고 얘기를 한다. 이틀 동안 경기하면서 느꼈던 게 아이언 샷이 잘 되니 쉽게 플레이를 이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정민은 “(전)인지는 퍼트를 잘 한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 능력도 뛰어나다. 선수들끼리도 인지가 퍼트를 잘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조윤지는 5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는 한 달 전 E1 채리티오픈 최종일 8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달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우승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조윤지는 경기 후 “최근 퍼트의 터치감이 좋아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고 있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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