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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전인지-이정민, 이틀째 무승부

2015-06-26 19:27:47

▲전인지(오른쪽)와이정민이26일경기도안산아일랜드골프장에서열린KLPGA투어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2라운드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박태성기자
▲전인지(오른쪽)와이정민이26일경기도안산아일랜드골프장에서열린KLPGA투어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2라운드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상금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단독 선두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26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다. 둘은 1라운드 경기에서도 동률을 기록했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뒀고, 상금에서는 전인지가 1위, 이정민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는 이정민이 1위, 전인지가 2위에 올라있는 등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틀째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둘은 경기 후 인터뷰도 함께 했다. 동반 인터뷰는 처음이다. ‘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정민은 “전혀 없다. 평소 남 의식 안 하고 친다고 말하는데 진짜다. 물론 승수도 같지만 내 플레이하기에 바쁘고, 애(전인지)도 그렇다”고 했다.

이정민의 학교(고려대) 후배인 전인지는 “언니들이 잘 해서 우리도 잘 하는 것 같다. 언니와 올해 라운드를 처음 하는데 재미있고 많이 배운다”면서 “라이벌 의식은 없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지만 목표는 다르다. 다른 선수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로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전인지는 “다른 선수들이 언니의 샷 감각이 최고라고 얘기를 한다. 이틀 동안 경기하면서 느꼈던 게 아이언 샷이 잘 되니 쉽게 플레이를 이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정민은 “(전)인지는 퍼트를 잘 한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 능력도 뛰어나다. 선수들끼리도 인지가 퍼트를 잘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조윤지는 5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는 한 달 전 E1 채리티오픈 최종일 8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달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우승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조윤지는 경기 후 “최근 퍼트의 터치감이 좋아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고 있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민송(19․롯데)이 조윤지에 2타 뒤진 단독 2위(8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전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3타를 줄여 공동 7위(5언더파)에 올랐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2․넵스)은 공동 58위(2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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