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골프

최나연, '샷 이글' 한방으로 끝냈다

LPGA 아칸소 최종일 16번홀 극적인 이글로 역전

2015-06-29 10:11:16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결정적인 이글 한방이었다. 중반까지 퍼트 난조로 고전하던 최나연(28․SK텔레콤)이 16번홀(파4)에서 나온 샷 이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이로써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LPGA 통산 9승째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탠 최나연은 통산 상금도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나연의 LPGA 투어 총 누적 상금은 1023만6907달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1000만달러’ 고지를 밟게 됐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최나연은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8~9번홀(이상 파4)에서는 버디 퍼트를 연달아 놓쳤다. 그 사이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미야자토 미카가 최나연을 제치고 1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3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어 루이스에 1타 뒤졌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반전의 기회가 왔다. 이 홀에서 142야드를 남기고 최나연이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한번 튕긴 뒤 홀에 쏙 들어갔다. 앞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루이스는 17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리더보드를 확인했다. 그의 표정은 굳어졌다.

반면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바로 앞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역시 8번 아이언으로 쳤다.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파로 마무리했다.

미야자토 미카가 2위에 오른 가운데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루이스는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치며 공동 3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8타를 줄이며 공동 6위(11언더파)에 올랐다.

k0121@hanmail.net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