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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속에 날아간 대니 리의 2주 연속 우승

존디어클래식 최종일 바뀐 룰 숙지 못해 1벌타...연장 합류 실패

2015-07-13 12:59:16

▲대니리(사진=PGA투어홈페이지)
▲대니리(사진=PGA투어홈페이지)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변경된 룰을 착각을 하는 바람에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날렸다.

대니 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바뀐 룰을 깜빡 잊은 바람에 1벌타를 받아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황은 4번홀(파4)에서 벌어졌다. 대니 리는 두 번째 샷에 앞서 페어웨이에 있는 볼을 집어 올려 닦았다. 전날에는 대회장에 비가 많이 온 탓에 경기 위원회가 볼을 들어 올려 진흙 등을 닦을 수 있는 규정(리프트 앤 클린)을 적용했다. 하지만 최종일에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
대니 리는 경기 후 “어제는 하루 종일 볼을 들어 올려 닦았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볼 뒤에 티를 놓은 뒤 볼을 집어 올려 닦았다. 그 순간 캐디가 ‘잠시만, 오늘은 안 돼’라고 얘기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대니 리는 이 홀에서 1벌타를 받아 보기를 기록했고, 그의 최종 스코어는 19언더파로 연장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딱 1타가 모자랐다. 만약 연장전에 들어갔다면 조던 스피스와 톰 길리스(이상 미국)와의 대결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도 모른다.

특히 지난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됐다. 대니 리는 그러나 “2주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이룰 것 같다. 다음 주 디오픈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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