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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규, 국내 첫 우승 화려한 신고식

KPGA 선수권서 최다 언더파 신기록 우승

2015-08-30 18:03:49

▲장동규가KPGA선수권최종4라운드2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인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장동규가KPGA선수권최종4라운드2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인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장동규(27)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작성하며 국내 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장동규는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선수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장동규는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24언더파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002년 세운 23언더파를 1타 경신한 새로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장동규는 그러나 2009년 파71 코스에서 열린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가 세운 72홀 최소타 기록(21언더파 263타)에는 1타가 모자랐다.
투어 8년 차인 장동규는 고교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골프 유학을 다녀온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2012년부터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메이저 대회인 미즈노 오픈 정상에 오르며 프로 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올해 이 대회에 앞서 두 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한 번은 컷 탈락했고, SK텔레콤 오픈에서는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9개 대회에 출전한 일본에서는 지난 7일 끝난 던롭스릭슨 후쿠시마 오픈 공동 3위 등 톱10에 두 차례 입상했다.

장동규는 우승 후 “이 대회를 꼭 우승하고 싶어 일본 대회를 포기하고 출전했다”면서 “매일 5언더파씩만 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최소타 기록까지 세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장동규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반이 끝났을 때 이수민(22․CJ오쇼핑)에 2타 뒤졌던 그는 후반 들어 11~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김기환(24)이 20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리는 이수민과 김학형(23․핑)이 19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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