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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어머니 나라’서 달콤한 우승키스

한화금융클래식 연장전 끝 우승...배선우 2위, 김인경 3위

2015-09-06 23:23:55

▲노무라하루가한화금융클래식최종일연장첫번째홀에서우승을확정한뒤기뻐하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노무라하루가한화금융클래식최종일연장첫번째홀에서우승을확정한뒤기뻐하고있다.태안(충남)=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노무라는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노무라는 배선우(21․삼천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배선우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억원.

한화의 후원을 받은 노무라는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어렸을 때 한국 생활도 했다는 노무라는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었고, 같은 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노무라는 선두에 4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배선우가 이날 7타를 잃는 바람에 어머니의 나라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두게 됐다.
LPGA 투어 출전권을 가진 노무라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오늘 밤 출국한다”며 “내년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오겠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배선우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정상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러프를 전전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을 허용했고, 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김인경(27·한화)이 3위(이븐파)에 올랐고, 국가대표 최혜진(17·학산여고)은 6위(4오버파)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재미동포 앨리슨 리(19)는 공동 22위(9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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