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1오버파를 쳤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했다. 순위는 공동 40위다.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이 대회마저 제패하면 ‘슈퍼 그랜드 슬램’(5개 메이저 대회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일부 외신이 제기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쟁에도 깔끔하게 종지부를 찍게 된다. 박인비는 첫날 부진했지만 선두와는 6타 차에 불과한 데다 아직 3일이 남아 있어 역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캐리 웹(호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둬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김효주는 2오버파를 쳤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6위다.
올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8오버파를 쳤다. 버디는 2개에 그쳤고, 보기 3개, 더블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했다. 120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113위다. 당장 컷 통과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던 이미향은 5언더파를 쳤다.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다. 2009년 US오픈 우승자 지은희(28·한화)도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호주 교포 이민지(19)가 3언더파 공동 6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18)는 2언더파 공동 11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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