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그를 우승 후보로 꼽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더구나 그는 컷을 꼴등으로 통과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여전히 선두에는 7타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최종일 그는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이민영, 서연정, 이정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민영과 이정민은 2차 연장에서 탈락했고, 안신애와 서연정은 3차 연장에서 버디로 비긴 뒤 4차 연장에서 안신애가 버디를 잡아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랬던 안신애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쟁자들이 줄줄이 오버파를 기록할 때 5언더파의 신들린 샷 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안신애를 포함해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4명에 불과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안신애는 4년간 출전권도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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