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트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날에도 변함없었다.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기상 악화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데이도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을 남겨뒀다. 데이가 이 홀에서 티샷 후 경기가 중단돼 그는 둘째 날 세컨 샷부터 시작하게 된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44야드. 데이가 이 홀에서 이글을 잡게 되면 ‘꿈의 59타’를 기록하게 된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데이는 경기 후 “스피스가 9번홀에서 이 코스가 파71이라고 얘기해서 59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스피스가 말 안 했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컷 탈락을 하는 등 주춤하고 있는 스피스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홀까지 186야드인 이 홀에서 스피스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은 그린 근처에 맞고 튀어 오른 뒤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피스가 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5언더파 공동 3위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개 홀을 남겨놓은 가운데 3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1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동포 케빈 나가 4개 홀을 남겨놓고 4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3언더파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배상문은 5개 홀을 남겨놓고 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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