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는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볼빅여자오픈 둘째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순도 높은 경기를 펼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선(20·CJ오쇼핑), 장수연(21·롯데)과는 2타 차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은 국내 무대 두 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부터 미국에 진출한 장하나는 올해 네 차례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모두 톱5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상금도 2억9000여만원이나 챙겼다. 장하나는 출전 대회 수 부족으로 정식 상금랭킹에는 집계되지 않지만 이 부문 랭킹 10위에 해당된다.
장하나는 경기 후 “기회가 많았다. 퍼트만 더 잘 됐더라면 버디가 최소 12개는 나왔을 것이다. 오늘은 나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알이다. 티샷도 잘 됐고, 원하는 대로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샷이 잘 됐다”고 했다. 최종일 승부를 남겨둔 장하나는 이어 “역전 당한 기억이 많다. 야구에서도 번트를 대려다 큰 실수가 나오게 마련이다”며 “골프는 지키려고 하면 안 된다. 최종일에도 공격적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장타자 김민선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막판 4개 홀 연속 버디가 돋보였다.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인 장수연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첫날 홀인원을 기록한 양수진(24․파리게이츠)은 9언더파 6위,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8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장하나와 8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힘들 전망이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도 공동 18위다. 각각 상금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이정민(23.비씨카드)은 컷 탈락했다.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