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으로 논란을 빚은 배상문(29)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다음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을 마치고 10개월 만에 귀국한 배상문은 입국장에서 “죄송스럽다.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을 뗀 뒤 “프레지던츠컵 전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올 시즌 생각한 대로 다 되지는 않았다. 고통 받는 시간이었다. 후회되는 부분도 많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잘 지켜봐 달라. 정신없이 지나갔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이번 시즌을 평가했다.
프레지던츠컵 출전과 관련해선 “제가 태어난 나라에 돌아와서 부담감이 많다. 어깨에 짐이 무겁다. 하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입대 전 대회 마무리 잘 하겠다”며 “지난주 닉 프라이스 단장을 만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실망시키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정확한 기자회견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인들과 의논해서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이다 패소했으며, 병무청의 귀국 통보를 어겨 현재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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