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의 진짜 힘은 바로 필승조였다.
2013년 손승락과 한현희가 버텼고, 2014년부터는 조상우가 더해졌다. 올해 한현희가 선발로 돌아섰지만, 다시 필승조에 합류하면서 뒷문은 물 샐 틈이 없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필승조가 무너졌다.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가 연거푸 동점을 허용하며 1차전을 두산에 내줬다.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3-4로 졌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할 확률은 83.3%. 그만큼 두산이 플레이오프 티켓 접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넥센이 달아나면 두산이 쫓아왔다.
넥센은 3회초 박동원의 솔로 홈런과 6회초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팀 홈런 1위(203개)답게 시원한 홈런포로 점수를 뽑았다.
넥센이 8회초 1점을 내 3-2로 앞선 상황.
넥센은 8회말부터 마무리를 맡고 있는 조상우를 올렸다. 조상우는 8회말에도 안타 2개를 맡으면서 흔들렸다. 결국 9회말 몸에 맞는 공 1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동점을 내줬다.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넥센은 연장에서 낼 투수가 없었다. 신인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를 책임지기에는 힘이 달렸다. 연장 10회말 1사 후 최주환에게 2루타, 대타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눈물을 흘렸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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