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와 박성현의 대결은 ‘퍼트와 장타’ 싸움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전인지가 정교한 퍼트 감각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한다면 박성현의 주무기는 묵직한 장타다. 두 선수의 샷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선 평균 퍼트 수를 놓고 보면 전인지는 올 시즌 라운드 당 평균 29.90개(3위), 박성현은 31.32개(87위)를 기록 중이다. 그린에서만 한 라운드 당 1.42타가 차이 난다. 4라운드로 따지면 5.68타나 된다.
평균 타수에선 전인지가 70.42타(1위), 박성현이 71.58타(8위)다. 라운드 당 1.16타가 난다. 4라운드로 따지면 4.46타다. 결국 두 선수의 차이는 그린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전인지가 현재까지 시즌 상금 7억7057만원을 벌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맹추격한 박성현이 2위(6억3757만원)에 올라 있다. 격차는 1억3300만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박성현이 우승하고, 전인지가 공동 19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박성현이 우승하지 못하면 전인지가 컷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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