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핵심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더스틴은 체중 이동을 완벽하게 하고, 그 결과 다운스윙부터 가속도를 내며, 임팩트 때 최고의 속도에 도달할 뿐더러, 그 힘으로 피니시까지 밀고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동작의 장점은 백스윙을 통해 만들어 둔 파워를 누수 없이 볼에 모두 전달한다는 점이다.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과정이며, 동작이다. 긴 비거리를 위해서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가 필수다. 이견이 없다.
비거리 증가를 위해 수고를 덜하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클럽의 정밀한 셋업이다.
더스틴 존슨의 ‘비거리’에서 간과된 것도 클럽의 정밀한 셋업 과정이다. 그의 우월한 신체조건이 긴 비거리의 토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상적인 론치 컨디션을 만들어 준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피팅 팀(투어밴이나 퍼포먼스센터)이다. 그의 스윙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의 조건을 위한 스펙의 헤드와 샤프트, 그립, 그리고 볼을 정밀하게 대입해 주었을 것이다. 피팅은 단점은 제거하고, 장점은 확대하는 과정이다. 투어 팀의 도움으로 더스틴은 테일러메이드의 M1 드라이버에 9.5도의 로프트, 여기다 후지쿠라 스피더 661 X 플렉스의 샤프트를 끼웠다. 샤프트 길이는 45인치이고 무게는 67.5g, 스윙 웨이트는 D7으로 맞췄다. 완벽한 셋업으로 더스틴은 의심 없이 스윙하고,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
아마추어에게는 아쉽게도 이런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올바른 클럽 선택과 셋업을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캘러웨이가 짚은 적이 있다. 캘러웨이는 ‘대다수의 아마추어는 티 샷에서 자신의 비거리를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비거리 손해 원인은 ‘낮은 볼 스피드와 저조한 론치 컨디션’이라고 잘라 말했다. 1000명 이상의 클럽 구입과 피팅 과정을 통해 얻은 답이다. 일반적으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볼 스피드), 높은 론치 앵글과 낮은 스핀’이 필요하다.

‘이상적인 론치 앵글과 스핀을 제공하고, 커브를 줄이는 것’이 셀프 튜닝 시스템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연습이나 레슨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면(시간이 없어서 찾을 수도 없다면) 셀프 튜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셀프 튜닝 시스템은 실제로 진행되는 투어 피팅 과정 중 아마추어에게 꼭 필요한 옵션으로만 축약해 놓은 것이다.
셀프 튜닝 기능이 있는 드라이버의 장점은 현재의 스윙을 바꾸지 않고도 좀 더 좋은 결과를 얻고자하는 보편적인 골퍼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로프트를 조정해 이상적인 론치 앵글(40m/s 스윙 스피드라면 13~16도 사이)이나 스핀량(2500~3000rpm)에 접근하고, 라이 앵글이나 페이스 포지션을 교체하면서 각종 사이드 스핀을 조율하게 된다. 론치 앵글을 2도 높이는 것만으로도 스핀량을 줄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여기다 각종 사이드 스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커브’를 펴면서, 숨어 있던 거리를 찾아올 수 있다. 연습장에서 며칠, 몇달 동안 흘릴 땀의 결과물을 몇 번의 간단한 조작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셀프 튜닝 드라이버를 활용하는게 미더울 수 있다. 그렇다면 수입업체가 제공하는 렌탈 시스템을 먼저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테일러메이드가 최근에 선보인 M1 드라이버를 비롯해 캘러웨이의 그레이트빅버사, 브리지스톤의 J 시리즈 등도 무료로 빌려 충분히 기능을 살피고 연구한 후에 돌려주면 된다. 시타해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다. 해당 업체의 퍼포먼스센터에서는 론치모니터인 ‘트랙맨’ 등을 통한 정밀 분석도 해준다.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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