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유일하게 범한 보기는 불과 5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범한 것이었다.
후반 홀부터 출발했던 이수민은 파4 13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실패한 뒤 짧은 퍼트가 남자 볼을 닦지 않고 그냥 홀 아웃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모래 알갱이가 묻어 있던 볼은 방향을 틀면서 홀을 외면했다. 이수민은 “약간 느슨하게 경기를 하다가 보기를 범한 뒤 정신이 번쩍 들고, 긴장이 됐다”고 했다.
평균 타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수민이 최저 타수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16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한다. 이수민은 “그렇다면 20언더파는 치도록 하겠다. 오늘 같은 코스 상태라면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재 샷 감각이 좋다”며 “4관왕 도전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을 즐기려 한다. 쉽지 않지만 도전하겠다”고도 했다.
김봉섭(32)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평소 헬스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김봉섭은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다. 버디를 잡지 못한 파5 홀에서도 2온에 성공했으나 3퍼트를 하면서 파를 기록했다. 박준원(29.하이트진로), 변진재(29.바이네르), ‘고교생 골퍼’ 서형석(18) 등이 5언더파로 이수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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