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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가씨’ 오지현, 고향서 생애 첫 우승

ADT캡스챔피언십서 6타차 정상...하민송, 김보경 준우승, 고진영은 공동 4위

2015-11-08 17:45:34

▲오지현이ADT캡스챔피언십최종일18번홀에서우승을확정한후두팔을번쩍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기장(부산)=박태성기자
▲오지현이ADT캡스챔피언십최종일18번홀에서우승을확정한후두팔을번쩍들어올리며기뻐하고있다.기장(부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오지현(19.KB국민은행)이 고향 부산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지현은 8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오지현은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넉넉하게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오지현은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2년간의 시드를 받았다. 오지현은 지난 2013년 시드전을 통해 투어 프로에 합류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시드전을 다시 치렀기에 이번 우승의 감격이 더욱 남달랐다. 오지현은 경기 후 “우승도 기쁘지만 시드 걱정을 덜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고진영(20.넵스)에 1타 차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오지현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몰아쳤다. 챔피언 조에서 난생 처음 경기를 치렀지만 그는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오지현은 7~10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챙기며 승부의 추를 일찌감치 돌려놨다. 오지현은 15,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오지현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뒤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전날 밤에 잠을 설칠 만큼 긴장했지만 막상 첫 홀 티샷을 치고 나니 아주 마음이 편했다. 어릴 때부터 같이 경기를 많이 했던 두 언니(고진영, 김예진)와 함께 해서 더욱 편했다”고 했다.

지난 8월 MBN·보그너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하민송(19.롯데)과 부산 출신 김보경(29.요진건설)이 공동 2위(8언더파)에 올랐다. 시즌 4승째를 노리던 고진영은 2타를 잃으며 공동 4위(6언더파)로 밀렸다. 상금 2위 박성현(22.넵스)이 공동 12위(3언더파), 이정민(23.비씨카드)은 공동 53위(5오버파)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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