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은 8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태훈은 박준원(29.하이트진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3년 8월 보성CC 클래식 이후 17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 6000만원.
당초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예정됐으나 전날 강풍과 폭우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됐다. 이날도 대회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태훈과 박준원은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벌이며 쉽게 승부를 결정내지 못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김태훈은 이 홀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박준원을 보기를 범하며 우승컵을 헌납했다. 김태훈은 경기 후 “이번에는 보너스 대회라고 생각하고 욕심 없이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거둬 기쁘다”면서 “오는 15일 일본 퀄리파잉스쿨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내와 일본 무대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성호(28)와 홍성민(31.캘러웨이)이 10언더파 공동 3위, 김인호(22.핑)와 홍순상(34.바이네르)이 9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수민(22.CJ오쇼핑)은 6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주요 타이틀도 확정됐다. 상금왕에는 이경훈(24.CJ오쇼핑)이 올랐고, 대상은 이태희(31,OK저축은행), 덕춘상(최저 평균 타수상)은 김기환(24)에게 돌아갔다. 명출상(신인상)은 이수민, 장타상은 마르틴 김(27.아르헨티나)이 차지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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