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가 마침내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아직 2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지만 상금왕을 확정했다. 15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면서다.
이보미는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적어내 2위 아오키 세레나(일본.12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보미는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가 상금왕에 오른 건 처음이다. JLPGA 투어 사상 시즌 상금 2억엔을 넘긴 것 역시 이보미가 처음이다. 종전 최다 상금 기록은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1억7501만6384엔이었다. 이보미를 포함해 한국 선수가 최근 6년 사이 일본 상금왕에 오른 건 다섯 차례나 된다. 안선주가 3회(2010년, 2011년, 2014년), 전미정이 1회(2012년) 등이다. 이보미는 다승(6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까지 4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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